경기일보로고
여주 능서초 ‘바람개비 교육’ “아이들에 더 가까이… 소통으로 행복한 교실”
사람들

여주 능서초 ‘바람개비 교육’ “아이들에 더 가까이… 소통으로 행복한 교실”

오전 수업전 ‘날맞이’ 시간 진행
학생들에 소속·안정감 심어주고 교사는 아이들 상태 체크 가능

▲ 능서초 날맞이 1
▲ 여주 능서초등학교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날맞이’ 시간을 맞아 교사와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능서초 제공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뿐입니다.”

 

여주시 능서면 능서초등학교에는 가을바람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80여 개의 바람개비가 한편을 장식하고 있었다. 형형색색의 바람개비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다짐한 꿈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교사, 제빵사, 바리스타, 공무원 등 학생들의 꿈이 적힌 바람개비는 졸업식이 열리기 전까지 끊임없이 돌며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

 

1931년 4월 개교한 여주 능서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여주시의 대표적인 학교다. 올해 혁신학교 3년 차에 접어든 능서초는 ‘바람개비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바람개비 교육’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미래의 행복을 마중하기 위해 현재에도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자’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특히 능서초는 ‘행복 STORY로 돌리는 바람개비 능서 교육’이라는 학교 비전을 기반으로, 2015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는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학생들 학습경험의 질 개선, 학교의 교육력 향상을 목적으로 선정된다. 

이에 김선영 교감은 “교육과정을 준수하고 내실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날마다 머리를 맞대며 치열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능서초의 ‘바람개비 교육’은 교실을 중시한다.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사와 학생이 둘러앉아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날맞이’ 시간이 대표적이다. ‘날맞이’ 시간은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안전감, 신뢰감 등을 전달하기 위해 하루 5~10분가량 진행된다. 이 시간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정확한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손용찬 교장은 “‘모든 출발은 교실이다’라는 생각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들이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원 간 소통을 중시하고, ‘날맞이’ 시간과 같은 학생 중심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