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회장 조문수)는 지난 23일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한 ‘고기능 무인항공기 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보고서’를 발표 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무인기 기술 표준화와 인증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의 역동성 회복과 북한의 농업에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방안 등이 담겨있다.
또한 기술의 상향평준화를 위한 기술표준화를 통해 KS 표준 무인항공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창출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 냉동저장, 물류 등 공급사슬(supply chain)에 이르기까지 수급 데이터에 따라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한국 농업이 세계 농업식품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능력 확보와 남북 협력시대를 대비해 전국토가 국유지로 구성된 북한 농업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세계 노지농업시장을 선도하는 방안 등 한국 드론산업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신기술의 확대는 기존의 시장 질서를 깨는 역할을 하기에 이를 막는 요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때문에 정부는 이를 규제로 식별하고 제도적 뒷받침으로 발본색원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역할 수행과 국가정책 수립을 위한 국토인프라 데이터 확보, 건설업 및 농업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 등에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론산업 유관공공기관(189개)과 청급 공공기관(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17개)를 대상으로 드론보유 및 운용실태, 드론수용 및 활용전망, 정부 지원 요청사항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보유한 드론의 생산국은 중국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국산 모델 보유는 소수에 불과해 대책수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