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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개곡초, 작은 학교 특성 살려 전교생과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 운영
지역사회 김포시

김포 개곡초, 작은 학교 특성 살려 전교생과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 운영

김포시 접경지역에 있는 작은학교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는 4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교생(77명)을 대상으로 교장실에서‘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은 2017년부터 개곡초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이 행사는 학교 일과시간 중간의 놀이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전교생이 차례대로 학교장과 직접 만나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장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자신이 학교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 전학온 학생들에게는 이전에는 다가가지 못했던 교장선생님과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학교를 보다 편하게 느끼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개곡초교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경영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된 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 바탕에는 학생들에게 소통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교육활동들이 있었다.

이날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간식도 먹고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도 나누고 불편한 점도 해결해주시니 우리 학교가 점점 더 좋은 곳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만 교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교장과 학생들이 직접 소통하고 존중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견을 나누는 진정한 민주적 학교 문화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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