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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하대 부지 등 제외… 인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트리플-씨’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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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하대 부지 등 제외… 인천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트리플-씨’ 대폭 축소

인천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본보 15일자 1면)하는 ‘Triple-C(트리플-씨)’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 사업 구역이 겹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과, 인하대학교 부지 등이 빠진다.

15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용현동 27만4천85㎡ 규모의 트리플-씨의 사업면적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을 비롯해 이곳 남북 부지 중 1곳, 그리고 인하대 주차장 부지 등이 사업 제외구역이다.

일반화 구간의 사업구역 제외는 앞서 2019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시 국토부의 지적 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국토부는 자칫 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핑계로 일반화 사업을 벌일 것을 우려해 부지를 제외토록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 주차장 부지의 사업 구역 제외는 시와 인하대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상반기 사업 공모 탈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하대와 협의했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처럼 트리플-씨 사업 면적이 반 토막 나면서, 사업 방식도 중심시가지형에서 일반근린형으로 바뀐다. 최대 국비 지원액도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줄어, 총 사업비 상한도 3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축소된다.

특히 인하대와 연계해 대학생, 대학원 중심의 일자리 재생을 이룬다는 시의 구상도 사실상 백지화할 전망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트리플-씨 사업 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의 산·학 협력 활성화가 가능한 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를 인하대에 조성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인하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2020년 상반기에 변경된 계획을 토대로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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