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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제조업체 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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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제조업체 4곳 적발

유사휘발유를 불법으로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킨 용제업체가 국세청에 무더기로 적발돼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 당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용제 판매업체 가운데 판매량이 갑자기 급증한 4개 업체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벌여 교통세 등 447억원을 추징하는 한편 조세범처벌법에 의거 이들 법인과 대표자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용제 판매업체인 ㈜A사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저장탱크 등 제조시설을 ℓ당 22원을 주는 조건으로 빌린 뒤 용제 대리점으로부터 구입한 용제로 유사휘발유 1천700만ℓ(시가 239억원 상당)를 불법 제조해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또 용제 판매업체인 ㈜B사는 유사휘발유 판매점과 주문자 상표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저장탱크 등 제조시설을 직접 갖추고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유사휘발유 1천900만ℓ(264억원 상당)을 유통시켰고 ㈜C사는 용제(900만ℓ)를 유사휘발유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세금계산서를 다른 거래처와 거래한 것처럼 위장발행한 사실이 이번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용제 판매업체들은 유사휘발유를 직접 제조해 교통세를 붙이지 않고 유통시킴으로써 석유유통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앞으로 용제 취급업체에 대한 세원관리를 더욱 강화해 유사휘발유 불법 제조·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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