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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사형 폐지론자들에게 묻는다 “이게 인권인가”
관리자 2012-08-29 20:56 조회 3,997
“○○○○번 면회!” 교도관이 그를 불렀다. 직감적으로 사형집행을 눈치 챈 듯했다. 벌떡 일어선 그가 뺑끼통(변기통) 뒤로 가 머리를 숙였다. 그리곤 얘기했다. “야, 나 없다고 그래” ‘정치주먹 천하’(1978·유지광 著)에 소개된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모습이다. 저자 역시 사형수 출신이다. 극적인 감형 덕에 살아남은 ‘주먹’이다. 그래선지 목숨 앞에 약해지는 사형수들의 얘기가 유독 많다. 교도관들이 몰려 와 ‘면회!’를 외칠 때마다 사색이 되는 사형수, 사형 확정 한 달 만에 머리가 백발로 변해버린 사형수, 형장으로 가는 길에 자기가 기르던 새를 바깥 세상으로 날려 보낸 사형수….

이제는 모두 소설 속 이야기다. 한국은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다. 93년 사형이 확정된 원○○이후 58명의 사형수가 여전히 살아있다. 사형미집행 급증은 필연적으로 사형 공포의 반감을 가져왔다. ‘사형 집행은 사실상 없어졌고, 설혹 시작해도 순서에 따를 것이며, 수십 명을 모두 집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그들만의 논리인 듯하다. 징역형과 생명형의 구분 자체가 모호해졌다. 교도소가 도피처가 되고 있고, 사형선고가 관심 밖 얘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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