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이슈&토크
GTX는 토목이 아니라 복지다
관리자 2012-10-31 19:17 조회 4,375
“안으로 쫌 들어가요.” 안내양의 쉰 쇳소리가 아침을 가른다. 버스는 출발했지만 그의 몸은 절반이 밖에 있다. 양손으로 손잡이를 거머쥔 그가 비상수단을 쓴다. ‘배치기’로 손님 밀어 넣기다. 여성으로서의 수치심 따윈 버린 지 오래다. 때를 맞춰 운전기사도 ‘기술’을 발휘한다. 급정거와 급출발을 반복하며 손님들이 뒤섞인다. 이러기를 몇 번, 버스 안이 신기하게도 정리됐다. 3~4분을 간 다음 정거장에 도착할 때쯤엔 어느새 몇 사람 올라설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안내양의 절규와 여학생들의 비명, 아저씨 입에서 풍기는 어제 마셨음직한 술냄새까지….

기차 출입구에 사람들이 매달렸다. 보는 이까지 아슬아슬하다. 하지만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인다. 기차 지붕 위의 모습은 더 아찔하다. 매 칸 수십 명씩이 올라앉았다. 기차가 출발하고 몇 분, 지붕 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숙인다. 어린 아이 머리만 한 콘크리트 덩어리 때문이다. 철도청이 지붕 위 승차를 막겠다며 곳곳에 매달아 놓은 장치다. 라펜디 드자민 인권노동단체 회장은 “지붕 승객은 공공 운송수단이 턱없이 부족하고 표 살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안전한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관련칼럼 = GTX는 토목이 아니라 복지다]
총갯수 193, 총페이지 13
이슈&토크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추천 등록일
43 KBO 행정이 판사 앞에 끌려 가지 않길 관리자 3985 0 / 0 2013-01-09
42 “복지공약 파기 하십쇼, 박 당선인” 관리자 4014 0 / 0 2013-01-03
41 5년 뒤, 대한민국 대통령의 복지사과문 관리자 4660 0 / 0 2012-12-16
40 경기도는 없다 관리자 4249 0 / 0 2012-12-05
39 삼성 축구단 사용료 1원도 깎으면 안 되는 이유 관리자 4370 0 / 0 2012-11-21
38 大選, 경기도가 중심되긴 다 틀렸다 관리자 4101 0 / 0 2012-11-14
37 GTX는 토목이 아니라 복지다 관리자 4376 0 / 0 2012-10-31
36 홀대마라! 세계화장실협회도 국제기구다 관리자 4231 0 / 0 2012-10-24
35 작은 얘기, 하나- 수원시청 이0자 상담사님 관리자 3970 0 / 0 2012-10-10
34 외국인 학교 부정입학, 99%는 또 아프다 관리자 3853 0 / 0 2012-09-19
33 18대 대통령, 800만 경기 유권자가 결정하자 관리자 3835 0 / 0 2012-09-12
32 비겁한 교장 105명, 위대한 교장 1명-왜? 관리자 3882 0 / 0 2012-09-05
31 사형 폐지론자들에게 묻는다 “이게 인권인가” 관리자 3980 0 / 0 2012-08-29
30 삼성의 수원 기부 40억, 현대의 울산 기부 2400억 관리자 4206 0 / 0 2012-08-22
29 일본은 정말로 그네들 땅이라 믿고 있었다 관리자 3759 0 / 0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