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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冊 ‘한국전쟁 -마지막 겨울의 기록-’
관리자 2013-04-10 21:39 조회 4,127
겉표지를 스친 손가락으로 먼지가 묻어났다. 아마도 여러 해 꽂혀 있었던 듯싶다. 더들리 휴즈의 ‘한국 전쟁-마지막 겨울의 기록-’인데, 내가 산 기억은 없다. 무협지 냄새 풀풀 나는 이런 책에까지 돈을 쓸 만큼 독서광은 아니다. 그런데 얼핏 꺼내본 책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는다. 파란 눈의 병사가 60년 전 전장에서 쓴 일기가 풍기는 메케한 화약냄새 때문이다. 포탄이 스치면서 내는 소름 끼치는 금속성 굉음, 본토에 아내를 향한 지아비의 사랑, 전쟁에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가는 참담한 한국인의 생활이 영상처럼 적혀 있다.

1953년 1월 24일
철원 부근 스퍼트힐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다. 공군이 60톤이 넘는 폭탄과 14발의 네이팜탄을 언덕에 쏟아 부었다. 포병대대는 수천 발의 105밀리미터 포탄을 발사했다. 이어 F-84기가 언덕에 5톤의 폭탄을 투하했다. 그러나 적군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개미 언덕의 불개미처럼 동굴과 참호에서 기어 나왔다. 65명의 중국군이 사망했고 77명의 유엔군이 사망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취임하던 이날의 우리 작전은 실패했다. 왜 독가스가 땅속에 있는 적군들을 살상하기 위해 사용되었는지 그 까닭이 명백해졌다.


[관련칼럼 = 경冊 ‘한국전쟁 -마지막 겨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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