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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연정 하나면 도정 깽판 쳐도 괜찮다’
관리자 2014-10-06 18:03 조회 2,445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하게 될 거다. 지금은 아니다.” 1년 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온 답이다. 말 속에 ‘우리’는 ‘남-원-정’으로 불리는 소장파 그룹이다. ‘시작할 것이다’란 광역 단체장 출마를 말한다. 결국 ‘언젠가 남-원-정이 전국 시도지사로 동시에 출마할 것이다’란 의미다. 2009년 어느 날, 서울의 조그만 횟집에서 남경필 의원은 그렇게 말했다.
비보도라는 약속은 없었다. 하지만 기사화하지 않았다. 현실성이 없어 보였다. 당내 비주류였던 그다. 소권(小權)이라 불리는 경기도지사를 줄 당(黨)이 아니라고 봤다. ‘남-원-정’이 동시에 출격한다는 예상은 더 가능성 없어 보였다. 그런데 그 예상이 현실이 됐다. ‘남’과 ‘정’은 경기지사에, ‘원’은 제주지사에 나섰다. 그리고 ‘남’이 경기지사, ‘원’이 제주지사가 됐다. 우연이라기엔 시기와 형식이 소름 돋게 맞아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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