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이슈&토크
江華가 살려면 연산군을 살려라
관리자 2015-04-23 11:57 조회 2,683
-인생은 초로와 같아서(人生如草露)/만날 때가 많지 않는 것(會合不多時)-

운명을 예견했을까. 연산군이 갑자기 시를 읊었다. 풀피리(草笒)를 내려놓고 눈물까지 흘렸다. 나인들이 웃었다. 따라 우는 이는 전비(田非)와 장녹수(張綠水) 뿐이었다. 그가 둘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지금 태평한 지 오래이니 어찌 불의에 변이 있겠느냐마는, 만약 변고가 있게 되면 너희들은 반드시 면하지 못하리라”.
그리고 9일 뒤, 연산군은 쫓겨났다. 그에겐 반란(反亂)이었지만 역사는 반정(反正)이라고 기록했다(중종반정·1506년 9월 2일). 그리고 바로 그날 강화도로 유배됐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밤 2고(鼓·오후 9~11시)에 안윤국(安潤國)이 중종에게 보고했다. “폐주는 갓(笠)을 쓰고 분홍 옷에 띠를 띠지 않고 나와서, 땅에 엎드려 가마에 타며 말하기를, ‘내가 큰 죄가 있는데, 특별히 상의 덕을 입어 무사하게 간다’ 했습니다”.



[관련칼럼 = 江華가 살려면 연산군을 살려라]
총갯수 193, 총페이지 13
이슈&토크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추천 등록일
118 그건 뇌물이었다 -金 도의원의 冊 논란- 관리자 2018 0 / 0 2015-06-02
117 증명 안 된 다이옥신, 증명된 비행기 굉음 관리자 2336 0 / 0 2015-05-20
116 江華가 살려면 연산군을 살려라 관리자 2684 0 / 0 2015-04-23
115 잔혹한 토막살인, 言論이 共犯이다 관리자 2405 0 / 0 2015-04-08
114 KT위즈 개막전과 수원통닭 관리자 2662 0 / 0 2015-04-01
113 중동에 간 대장금이 창조경제다 관리자 2623 0 / 0 2015-03-18
112 정보전문가 출신 국정원장 시대 관리자 2212 0 / 0 2015-03-05
111 반값 복비 파괴, 그날의 速記錄 관리자 2230 0 / 0 2015-02-25
110 어느 대통령의 결단 관리자 2658 0 / 0 2015-01-28
109 박상학씨, 판사가 위법이랍니다 관리자 2115 0 / 0 2015-01-21
108 중국국민 인권·수원시민 인권 관리자 2085 0 / 0 2015-01-14
107 백 투 더 90’s 관리자 2028 0 / 0 2015-01-07
106 재벌 후계자들 - 임원 조급증 환자들 관리자 2384 0 / 0 2014-12-17
105 차라리 ‘섹스 저널리즘’ 이다 관리자 2289 0 / 0 2014-12-10
104 안전 학교가 곧 복지다 관리자 2343 0 / 0 201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