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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한민구 국방장관님!
관리자 2017-01-01 19:26 조회 2,472

혹시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들어보셨나요. 화성(華城) 축조 220년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1년짜리 이 행사의 백미는 정조대왕 능행차 시연이었습니다. 그 규모가 말도 못하게 컸습니다. 공병대가 한강에 배다리를 놔줬습니다. 행렬이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47.6㎞를 이었습니다. 3천명의 시연자가 참가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표들도 같이 했습니다. 동원된 말만 368필이랍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시민이 43만명입니다.
221년 전 능행차의 완벽한 재연이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시가 참여했고, 금천구ㆍ의왕시ㆍ안양시가 참여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화합에 한 방송사는 ‘지상 최대의 퍼레이드’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숨겨진 구멍이 있었습니다. 정조대왕이 화성시로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융릉(隆陵)을 참배하지 못했습니다. 지상 최대의 퍼레이드가 남긴 지상 최대의 구멍입니다.
그 책임이 장관님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지금 수원시와 화성시는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 군(軍) 공항 이전 문제가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군 공항은 현재 수원에 있습니다. 이 공항을 옮기려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이전 예정지로 화성을 꼽습니다. 군 공항 이전은 늘 예민한 현안입니다. ‘절대 안 받겠다’는 화성시민들이 있습니다. 이런 여론을 업은 화성시장이 선두에 섰습니다. 대화조차 안 하겠다며 수원시와의 교류에 담을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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