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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25년째 실패한 경기도지사 대통령
관리자 2017-04-03 08:45 조회 1,420
청와대 영빈관이다. 대통령이 점심을 낸다. 지방언론 국장단 33명이 손님이다. 송 국장, 박 국장, 그리고 나도 그 속에 있다. 경기도 언론의 편집국장들이다. 자리가 영 맘에 안 든다. 대형 4각 테이블의 맨 구석이다. 뒤통수에서 연신 TV 카메라가 돌아간다. 더 맥 빠지는 일도 생긴다. 행사 초반 던진 노무현 대통령의 덕담이다. 부산에서 올라온 국장에게 건넨 말이다.
“○부장은 잘 있습니까”(대통령). “지금은 상무님입니다”(국장). “벌써 상무가 됐나요”(대통령). “네”(국장).
‘부산 국장’에게 그날 오찬은 더없이 뿌듯했을 것이다. 고향 출신 대통령에게 받는 특별한 대우였다. 그날 오찬만 그랬던 건 아니다. 그 전 대통령 때도, 그 후 대통령 때도 계속 그랬다. 대통령 고향 출신들만이 받을 수 있는 부러운 배려였다. 주변인이 된 경기도 국장들은 항상 구경만 했다. 그렇다고 건배 제의의 기회가 온 것도 아니다. 그건 야도(野道)에 돌아갈 배려였다.

[관련기사 = 25년째 실패한 경기도지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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