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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크
前 역사 비틀기와 소련의 패망
관리자 2018-03-14 21:09 조회 1,247

레닌은 스탈린을 선택하지 않았다. 말년에 남겨놓은 평가가 혹독하다. 무지하다며 무시하고 거칠다며 경계했다. 사회주의 혁명의 대업을 넘겨줄 리가 없었다. 대신 점찍은 후계자가 트로츠키였다. 혁명의 와중에 둘은 복도를 마주하고 지냈다. 둘 사이를 오간 쪽지들이 혁명의 모든 걸 결정했다. ‘잘한다! 트로츠키 동지’란 글은 둘의 우정을 표한 숱한 증거의 하나다. 유언도 그랬다. 후계자를 트로츠키라 했고, 스탈린은 제거하라고 했다.
하지만, 권력은 스탈린에게 넘어갔다. 1924년 1월21일, 레닌이 죽은 그날이 거사 당일이었다. 불행히도 트로츠키는 요양을 가고 있었다. 그가 탄 기차로 전문이 날아들었다. ‘장례식은 토요일에 거행될 겁니다. 제시간에 돌아올 수 없으실 테니, 치료를 계속하십시오.’ 거짓말이었다. 장례식은 일요일이었다. 트로츠키를 배제하려는 전략이었다. 스탈린과 지노비예프, 카메네프-훗날 3두 정치라 표현되는-가 손잡고 벌인 희대의 역모였다.

[관련기사 = 前 역사 비틀기와 소련의 패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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