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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 가을바람 가르며 ‘낭만 레이스’… 5천명 달리미 웃음꽃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

경기일보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5년 09월 13일 19:56     발행일 2015년 09월 14일 월요일     제19면

이모저모
‘모닝 승용차 경품’ 모녀 부러움 한몸에

○…“딸이 1등 경품을 가지고 가자고 했는데, 정말 바램이 이뤄졌어요.”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에 당첨된 석진민(7)양의 어머니 남분화(37)씨는 설마했던 경품 당첨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딸의 번호가 호명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달음에 달려나온 남씨는 “딸과 함께 추억을 만들려고 참가했는데, 이렇게 경품까지 타니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힌 뒤 딸과 함께 차량 앞에서 차키모형을 받아들고 사진 촬영을 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모습.

“뭉친 근육 풀어드려요”… 안마봉사 인기 짱
○…각종 마라톤 대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의 안마봉사가 시흥갯골마라톤에서도 어김없이 펼쳐져.

40명의 안마사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끝까지 참가자들의 뭉친 근육을 시원한 안마로 풀어줘 큰 호응.

이날 한 고령의 참가자가 10㎞ 코스를 마치고 들어와 안마를 받으며 “어이구 시원하다”를 연발하기도.

경기지부 최병선 위원장은 “안마를 받으시는 참가자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힘을 받는다”며 “언제든지 안마가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피력.

완주 후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 잔 “꿀맛이네~”
○… 시흥갯골 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시흥지구협의회에서 마련한 막걸리 시음이 큰 인기.

두부김치, 바베큐 안주에 막걸리 한 잔을 맛보기 위한 참가자들로 장사진을 이뤄.

한 고령의 참가자는 “마라톤을 마치고 이렇게 마시는 막걸리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라며 미소.

   
  13일 제1회 시흥갯골 전국하프 마라톤대회가 열린 시흥시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하프코스 참가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남녀노소 ‘가을꽃’ 치장… ‘페이스페인팅’ 문전성시
○…시흥갯골마라톤대회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가운데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몰려들며 문전성시.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몰려든 참가자들은 얼굴과 팔, 다리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그림을 그린 채 마라톤에 나서.

가족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한 정제이양(7)은 “알록달록 예쁜 꽃들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코스모스를 그렸다”면서 “엄마와 같은 꽃을 그려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

안전대회 조력자 ‘페이스메이커’ 참가자 시선집중
○…시흥시마라톤클럽 소속 참가자 가운데 10여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

대회 유니폼을 멋드러지게 차려 입은 페이스메이커들은 ‘1시간 45분,’ ‘2시간’, ‘2시간30분’ 등 목표 기록이 적힌 풍선을 부착한 채 참가자들의 조력자로 나서 눈길.

페이스메이커 김승배씨(42)는 “부상없이 완주하려면 무리하지 않고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각자 목표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달리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

태권소년·소녀들, 부모님과 함께 유쾌한 도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50여명의 태권소년ㆍ소녀가 시흥갯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눈길.

시흥시 월곶에 있는 ‘경희대수태권도’ 소속인 이들은 부모님 20여명과 함께 5㎞ 코스 완주에 도전.

아이들을 이끌고 마라톤에 참가한 유수창 관장(36)은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해온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등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힘들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르쳐 주고 싶다”고 전해.

경기신보재단 임직원들 남다른 단결력 과시
○…13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시흥갯골마라톤대회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직원 30여명이 참가해 남다른 단결력을 과시.

경기신용보증재단 마라톤 동호회인 ‘러너스 하이’ 소속인 이들은 시흥시 중소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알리기 위해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갯골마라톤대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혀.

김홍천 경기신용보증재단 남부지역 본부장은 “마라톤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더욱 단련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월곶 3남매, 아빠 엄마 손잡고 ‘특별한 가을 추억’
○…최수현(11), 수성(9), 수지(5) 월곶 3남매가 아빠와 엄마의 손을 잡고 시흥갯골마라톤대회 5㎞ 코스에 도전해 남다른 가족애를 과시.

아이들과 마라톤 도전에 나선 최용이(38)씨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시흥시 월곶에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동생들을 챙겨가며 5㎞ 코스에 도전한 수현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달릴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며 “동생들과 꼭 완주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특별취재반

   
     

인터뷰 김윤식 시흥시장
“모두가 하나된 감동 축제… 지역대표 스포츠 행사로 키울 것”

김윤식 시흥시장은 “제1회 시흥갯골 전국 하프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모든 마라톤너들이 화합하길 바란다”면서 “오늘 행사에 함께한 모든 시흥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십분 발휘해 좋은 결과를 거두고, 나아가 시흥갯골 전국마라톤대회가 동호인이 하나가 되는 친교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흥갯골 마라톤대회는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기 보다,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은 물론 43만 시흥시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라며 “지난 6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메르스로 인해 연기돼 대회 관계자들은 물론 전국 동호인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더욱 즐겁게 대회를 즐기길 바라며 성공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흥시는 드넓은 갯벌과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내만갯골이 있으며, 300년 간척의 역사를 간직한 호조벌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가치를 자랑하는 곳”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시 곳곳을 누비며 시흥의 매력을 확인하고 돌아 가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생활체육의 한 축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시흥 갯골 마라톤대회를 스포츠분야 대표 브랜드이자 전국의 동호인들이 꼭 참여하고 싶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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