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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금' 놓쳐 ..올림픽 5연패 실패

노출승인 2010년 02월 26일 09:25     발행일 2010년 02월 26일 금요일     제0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의 악몽이 8년만에 되살아났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이 오늘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밴쿠버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당했습니다.

금메달은 뒤따라 들어온 중국에 돌아갔습니다.

주심은 경기 직후 비디오 분석 판정에서 한국 선수가 경기 도중 중국 선수를 밀쳤다며
임페딩 반칙을 선언했습니다.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달린 김민정의 오른팔이 바짝 뒤따라오던 중국 쑨린린의 얼굴에 부딪힌 장면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광복 코치는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올림픽 결승전에서 1위를 하고도 실격당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8년만입니다.

당시 김동성은 남자 1500m 경기에서 1등으로 들어왔지만, 김동성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듯‘헐리우드 액션’을 취한 안톤 오노로 인해 실격 처리된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동성을 실격시킨 심판은 오늘 또 한번 한국에 실격 판정을 내린
제임스 휴이시 주심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입을 모았지만 국제빙상연맹 규정에 따라 결과가 번복되는 일은 없을 전망입니다.

최광복 코치는 “우리에게는 주심의 결정에 항의할 권한이 없다”면서도 “우리는 분명히 계주에서 이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우리 선수들은 분위기를 추스린뒤 모레 여자 1000m 개인전 경기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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