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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빛바랜 링겔 투혼'…그랑프리 펜싱 16강 탈락

노출승인 2010년 05월 10일 10:40     발행일 2010년 05월 10일 월요일     제0면

링겔 투혼까지 발휘했지만 '라이벌' 발렌티나 베잘리와의 설욕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29·성남시청)가 2010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 대회 16강에서 탈락, 대회 2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남현희는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국제그랑프리 여자 플러레 개인전 16강에서 세계랭킹 14위인 코로베이니코바(러시아)에게 7-8 역전패를 당했다.

3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7-5로 앞서가던 남현희는 연속 2점을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결국 2초전 통한의 1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관심을 모았던 여자 플러레 세계랭킹 1위 베잘리와의 안방 맞대결이 무산됐다. 베잘리는 여자 펜싱 최강자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남현희를 누른 바 있다. 남현희는 지난 3월말 프랑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베잘리를 처음으로 이겼으나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강에선 패했다.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남현희는 이달 초 중국 상하이 출국을 앞두고 몸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건강검진 결과 간수치가 크게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난 2008년말 스트레스로 인해 간수치가 심각할 정도로 오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거듭되는 대회 출전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이 이번 재발로 이어졌다.

남현희는 "중국에서 몸을 풀 때부터 호흡이 잘 안돼 너무 힘들었다. 4강에 올라 메달권에 진입했는데 그 자체에 만족했다. 대신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싶었다. 그러니 또 부담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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