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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드림팀' 승선 경쟁, 원점에서 시작

노출승인 2010년 05월 20일 10:11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목요일     제0면

30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경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남아공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명단 제출 마감일은 6월1일. 태극전사들이 12일간의 생존경쟁에 다시 돌입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재소집 됐다. 17일 2차 예비엔트리 26명을 발표한 후 이틀만이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리그 일정상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던 안정환(다롄 스더) 김남일(톰 톰크스) 이정수(가시마) 이근호(이와타)를 비롯해 부상 선수 이동국(전북) 김재성(포항) 등 엔트리에 오른 26명이 전원 집합했다.

부상 등 돌발상황을 대비해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3명 더 많은 26명을 선발한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 전원이 돌발상황 없이 무난히 훈련을 소화해내고 몸상태가 모두 100%라면 3명을 탈락시켜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누구를 떨어뜨릴지에 대해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남아공 티켓 경쟁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됨을 알렸다.

이러한 ‘허심(心)’을 안다는 듯 1차 탈락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일제히 최종 엔트리에 합류, 나아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들을 내놨다.

특히 16일 에콰도르 평가전에서 각각 발목과 허벅지 근육을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자 명단에서 빠진 김재성(포항)과 이동국(전북)은 남아공으로 향하는데 무리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재성은 "발목을 처음 다쳐봐서 상당히 놀랐고 26명 엔트리에서 빠질까봐 조마조마했다"면서 "많이 괜찮아졌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욕을 보였다.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3주 진단을 받은 이동국도 "통증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아무 생각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만 집중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놨다. 김재성과 이동국은 이날 팀훈련에서 제외, 재활 훈련에 매달렸다.

반면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 일찌감치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부상 치료와 재활로 인해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이날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며 '이상무' 사인을 보냈다.

박주영은 "그 동안도 훈련은 할 수 있었지만 완벽한 몸을 만들어 훈련에 임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잘 쉬었으니 이제 월드컵만 보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00분 가량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러닝, 슈팅, 미니게임 등을 모두 소화한 박주영은 20분 가량 개별적으로 러닝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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