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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기성용 "둘이 뭉쳤으니 우승해야죠"

조선용 csy0126@kyeonggi.com 노출승인 2010년 07월 15일 09:20     발행일 2010년 07월 15일 목요일     제0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팀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함께 활약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알 힐랄)처럼 그야말로 찰떡 궁합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셀틱의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했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는 셀틱은 17일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를 상대로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한다.

새롭게 셀틱 유니폼을 입는 차두리도,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절치부심했던 기성용도 의욕이 넘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듬뿍 얻었기에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셀틱을 기필코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또 혼자가 아니기에 마음도 편하다는 게 둘의 생각.

기성용은 "두리형이 온다는 자체로 힘이 된다. 지성이형, 영표형처럼 좋은 결과를 내겠다. 팀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심심할 때마다 놀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두리도 "성용이가 있어 혼자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성용이가 영어를 잘 하니 도움이 될 것이다. 반드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밥이야 언제든지 먹고 가도 된다. 형으로써 도움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일단 차두리는 팀 적응이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독일에서 여러 팀을 거친 차두리기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차두리도 "경험은 있으니 스피드나 수비에 신경을 쓰겠다. 기회가 되면 나가서 골도 넣겠다"면서 "말은 잘 안 통하겠지만 팀 동료와 빨리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는 본인이 경기에 못 뛰면 소용이 없다.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통해 스코틀랜드로 가게 됐다. 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막판 9경기 연속 결장했던 기성용으로선 닐 레넌 감독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을 통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도 충분히 선보였기에 기성용도 자신감이 가득했다.


기성용은 "한다고 했는데 경기에 못나가 아쉬웠다. 다 지나간 일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면서 "팀에서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포지션에서 뛰더라도 내 역할을 해낼 준비가 돼있다. 지난 시즌 같은 시행착오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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