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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쉬운 팀하고 할 때 감독을 맡아야 하는데"

조선용 csy0126@kyeonggi.com 노출승인 2010년 08월 04일 07:54     발행일 2010년 08월 04일 수요일     제0면

“좀 쉬운 팀하고 할 때 올스타 감독이 돼야 하는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의 사령탑을 맡은 최강희 전북 감독의 기분 좋은 넋두리다. 일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 최근 2년간과는 달리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도 그 점(일본 올스타가 아닌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것)이 원망스럽다. 좀 쉬운 팀하고 할 때 올스타 감독이 돼야 하는데”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비록 사비 에르난데스,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스페인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 멤버가 빠지긴 했지만 FC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버티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개인적으로도, 선수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다”면서 “또 홈에서 이런 강한 팀과 경기를 해본다는 것이 여러 가지로 도움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는 않았다. 올스타전은 K-리그 축제의 장이지만 이긴다는 생각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서야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 이틀이라는 짧은 훈련이었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도 괜찮아 자신감도 가득했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올스타전을 축제의 장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즐겁게만 할 수는 없다”면서 “모여서 이틀 훈련을 했다. 리그가 계속 진행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할까 걱정했는데 내 생각보다 선수들 몸 상태가 괜찮고 정신적으로도 선수들이 K-리그 수준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바로 선발로 나설 베스트 11. 대략적인 밑그림은 그렸지만 아직 2~3자리가 고민이다. 특히 골키퍼 같은 경우는 정성룡(성남)이냐, 김영광(울산)이냐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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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다 기량 차이가 크게 없어 가위 바위 보를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최강희 감독은 “우선 정성룡을 생각하고 있다. 내일 선발 멤버는 아침에 코치들과 의논하고 선수들과 미팅을 해 결정하겠다”고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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