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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엉뚱소녀' 정다래 "김경진님과 식사? 둘이 알아서"

cjn 기자 cjn@kyeonggi.com 노출승인 2010년 11월 29일 09:08     발행일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제0면

"김경진님과 식사할 거냐구요? 저희 둘이 알아서 하겠습니다"


'얼짱 소녀'를 넘어 '엉뚱 소녀'로 불리는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는 27일 막을 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여자 평영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 스타덤에 올랐고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우승 감격을 표현했던, 순수한 모습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인터뷰는 국민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선수단 본진과 함께 개선한 정다래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몸소 실감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조금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입국 후 곧바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왜 그녀에게 '4차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다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광저우를 웃음에 빠뜨렸던 그녀의 엉뚱발랄함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또 한번 빛을 발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주위를 즐겁게 하는 매력을 가진 듯 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다래에게 이번 대회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이 주어졌다. 정다래는 "사실 주변에서 저를 연습용 선수라고 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까지 말하다 잠시 목이 메인 듯 헛기침을 했다. 이에 바로 옆자리에 앉은 박태환을 비롯해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정다래는 곧바로 "오빠 웃지마요"라고 말하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이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개그맨 김경진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도 정다래는 또 한번 좌중을 폭소에 빠뜨렸다. 평소 팬을 자처하는 김경진을 '김경진님'이라고 부르더니 "김경진님께서 요즘 잘 나가시더라. CF 열심히 찍었으면 좋겠다. 식사는... 저희 둘이 알아서 하겠다"고 당차게 답하며 웃었다.

인기를 발판삼아 연예계에 진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없다고 답한 정다래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땀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메달을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후회없는 시합을 한 것 같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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