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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이번에도 빨간 바지로 LPGA 마이어 클래식서 늠름하게 우승…시증 2승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06월 20일 09:40     발행일 2016년 06월 20일 월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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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 방송 캡처
김세영 마이어 클래식 우승.

김세영이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3억5천만원).

대회 마지막 날에는 늘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종종 역전 드라마를 연출, ‘빨간 바지’라는 애칭이 있는 김세영은 이날도 ‘빨간 바지의 마법’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였지만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5번과 8번, 11번 등 파5 홀에서 착실히 1타씩 줄이면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4번 홀(파3)에선 5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시간다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 17번 홀(파4)에서 2.5m 파 퍼트에 성공,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렸고 두번째 샷도 러프로 향하는 등 그린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어수선, 결국  5m 거리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시간다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13번 홀 보기 이후 40개 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다 나온 뼈아픈 보기였다.

연장 첫홀에서 124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여 승부를 갈랐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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