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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이적생 삼총사 "훈련 강도에 놀랐다"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07월 12일 15:54     발행일 2016년 07월 12일 화요일     제0면
▲ 안양 KGC인삼공사 한희원(왼쪽부터), 김종근, 김경수가 연습 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 제공
▲ 안양 KGC인삼공사 한희원(왼쪽부터), 김종근, 김경수가 연습 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번 ‘에어컨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였다. 

무려 4명의 선수를 내보내고, 3명을 새로 수혈했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영입과 트레이드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국내 프로농구에서 이 같은 대규모 선수 이동은 가히 파격적이었다. 블록버스터급 이동 속에 김종근, 김경수, 한희원이 새롭게 KGC 유니폼을 입었다. 12일 안양체육관에서 만난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팀이 우승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근, 김경수, 한희원의 이적 소식은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이야기가 돌았다. 휴가를 마친 뒤 팀에 복귀한 시점에서 이뤄진 트레이드에 이들의 심정이 다소 뒤숭숭한 것이 사실이었으나, 새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울산 모비스에서 둥지를 옮긴 김종근은 “5년 동안 머문 팀을 떠난다고 하니 섭섭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도 모비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KGC 합류 후 훈련 강도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근은 “모비스가 훈련량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다른 팀들은 이에 못 미치리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며 “전혀 운동량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산 kt에서 이적해 온 김경수 역시 “kt보다 훈련시간이 적을 뿐이지 강도는 더욱 센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훈련 스타일도 판이하다고 했다. 인천 전자랜드에서 팀을 옮겨 온 한희원은 “김승기 감독님은 기초를 중요시 여기신다. 스텝, 스크린 등 기본적인 움직임을 새로이 배우고 있는데 기존 습관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농구를 배운다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KGC는 포워드진이 두텁다. 양희종, 이정현, 강병현, 문성곤 등 국가대표 출신이 즐비하다. 경쟁을 펼쳐야 할 한희원은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면서 “감독님께서 운동할 몸부터 만들라고 강조하신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종근, 김경수가 속한 가드진은 취약하다는 평가다. 박찬희의 이적과 김윤태의 상무 입대로 기존 멤버는 김기윤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종근은 “가드진이 약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코트에 들어선다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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