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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 아직은 '물음표'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08월 24일 19:13     발행일 2016년 08월 24일 수요일     제0면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이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1라운드 중앙대와 경기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KBL제공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이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1라운드 중앙대와 경기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고 있다. KBL제공

“(문)성곤이가 지난주 탈진했어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 1라운드 중앙대와 경기를 앞두고 “질 것 같다”고 엄살을 부렸다. 선수들 몸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문성곤, 전성현 등 몇몇 선수가 훈련을 쉬지 않고 하더니 결국 탈이 났어요. 대회 전 이틀 동안 훈련도 못 하고 링거 신세를 졌어요.”

김 감독은 이번 프로아마최강전 개막을 앞두고 “문성곤을 주목해 달라”고 한 바 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문성곤은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7득점에 그쳤다. 출전시간도 평균 7분30초에 불과할 정도로 짧았다. 아쉬웠던 첫 시즌이었지만, 김 감독은 “비시즌 혹독하게 조련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달라진 문성곤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너무 열심히 한 것이 문제였다. 문성곤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쓰러졌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성곤이가 잘 따라와 줘야 다가오는 정규리그에서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청사진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믿음을 등에 업고 선발 출장한 대회 첫 경기였건만, 문성곤은 떨어진 컨디션을 감추지 못했다. 양희종, 오세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주 포지션인 3번이 아닌 4~5번을 주로 맡았다고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다. 장기인 외곽슛은 철저하게 림을 외면했고,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는 5반칙 퇴장까지 당했다. 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이날 문성곤이 남긴 성적표였다.

문성곤의 부진 속에서도 KGC는 다행히 3점슛 3개 포함 28점을 쓸어담은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96대80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문성곤을 중심으로 경기를 끌고 가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걱정했던 것처럼 몸이 받쳐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성곤은 “몸이 좋지 않다는 건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 경기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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