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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지명 순위 정해진 향토구단, 신인드래프트서 누굴 호명할까

3순위 전자랜드 강상재 유력.KGC와 오리온은 가드에 눈독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10월 05일 08:44     발행일 2016년 10월 05일 수요일     제0면
지난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6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이 있었다. 이종현(203㎝), 강상재(200㎝·이상 고려대), 최준용(200㎝·연세대)까지 이른바 ‘빅3’를 낙점할 수 있는 1라운드 1~3순위 지명권은 울산 모비스,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가 차지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미국프로농구(NBA) 방식을 벤치마킹해 사상 처음으로 순위 추첨과 지명을 이원화했다. ‘황금 드래프트’라고 불릴 만한 신인들을 활용해 이슈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각 구단의 전력 구상에 여유를 주기 위해서다. 추첨과 지명을 같은 날에 했던 이전과는 달리 어떤 선수를 뽑을지는 18일까지 결정하면 된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자랜드를 비롯해 8순위 안양 KGC인삼공사, 10순위 고양 오리온 등 향토구단은 어떻게 신인 지명권을 활용할까.

전자랜드는 강상재 지명이 유력하다. 모비스와 SK가 이종현과 최준용의 호명이 확실시되면서 전자랜드는 빅3 가운데 남은 강상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골밑이 약한 팀이다. 주태수와 이대헌이 있지만 높이는 물론 득점력이 약하다. 강상재는 큰 신장에 기동력과 외곽슛을 두루 갖춘 빅맨이다. 골밑수비에도 경쟁력이 있다. 전자랜드로선 강상재를 영입함으로써 골밑 강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최하위 지명권인 8순위를 받은 KGC는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인삼공사는 전 포지션에 거쳐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빅맨 영입을 희망했다. 하지만 순위 추첨에서 밀리면서 구상을 새로이 하게 됐다. 김승기 KGC 감독은 “구단과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외부에선 박지훈(181㎝·중앙대), 맹상훈(181㎝·경희대) 지명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비시즌 박찬희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가드진을 보완할 것이라는 판단에 입각한 전망이다. 물론 앞 순위에서 타 구단이 지명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자격으로 10순위 지명권을 얻은 오리온은 가드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민의 이적으로 구멍이 생긴 가드진에 아직 추일승 감독을 만족시킬 만한 선수가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박지훈, 맹상훈을 비롯해 박재한(173㎝·중앙대)를 호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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