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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전인지, 세계 1위 리디아 고 제치고 최저타수상 수상

38년 만에 신인으로 2개 타이틀 획득 ‘경사’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11월 21일 10:17     발행일 2016년 11월 21일 월요일     제0면
▲ 전인지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전인지가 이날 티오프하는 모습.연합뉴스
▲ 전인지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전인지가 이날 티오프하는 모습.연합뉴스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 멤버로 데뷔해 신인왕을 확정한 ‘슈퍼 루키’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19)를 제치고 시즌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전인지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에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을 7위로 마무리한 전인지는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쳐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올 시즌 신인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신인 선수가 LPGA 투어 공식 타이틀을 2개 이상 차지한 것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무려 38년 만이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공동 10위(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마치면서 평균 타수 69.596타를 기록, 간발의 차로 최저타수상을 전인지에게 내줬다. 이번 대회 전까지 전인지에 평균 2타 정도 앞섰던 리디아 고는 4라운드 전반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리디아 고는 10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최저타수상이 유력시 됐다. 더욱이 리디아 고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전인지는 14번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17번홀(파5)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1∼3라운드 내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았던 리디아 고가 4라운드에서는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기록한 반면, 전인지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저타수상의 가능성을 살렸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붙였고, 리디아 고는 파를 적어내고 먼저 홀아웃했다. 전인지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는 순간, 올 시즌 평균 타수 1, 2위 순위는 뒤바뀌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찰리 헐(잉글랜드·19언더파 269)이 차지했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7번홀(파5) 뼈아픈 보기로 헐에 2타 뒤진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반면, 리디아 고는 전인지에게 최저타수상을 내준 데 이어 쭈타누깐에게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빼앗겨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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