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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도전 박성현, ‘베테랑·천재소녀 뛰어넘어야’

연합뉴스 yonhap@kyeonggi.com 노출승인 2016년 12월 27일 14:37     발행일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제0면

▲ 박성현 (1)
▲ 박성현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은 박성현(23)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베테랑’ 멜리사 리드(29ㆍ잉글랜드)와 올해 일본의 ‘천재 소녀’ 하타오카 나사(17ㆍ일본) 정도가 대항마로 꼽힌다.

리드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통산 5승을 올렸다. 그의 장점은 예사 신인과 달리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는 점이다. 코스뿐 아니라 실전을 통해 쌓은 경험은 박성현을 비롯한 다른 신인이 갖추지 못한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모토로 서른 살의 나이에 미국 무대에 나서는 강단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내년 만 18세가 되는 하타오카는 LPGA 투어에서 강자로 자리 잡은 렉시 톰프슨(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처럼 ‘10대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LPGA 투어 직행을 염두에 두고 미국 주니어 대회에 여러차례 출전하는 등 미국 코스 적응에 나선 것도 여느 일본 선수와 차이가 난다. 하타오카는 올해 IMG 월드 주니어 여자골프선수권대회 15-17세 부문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리드나 하타오카는 박성현에 한참 못 미친다. 박성현은 ‘신인’이라기에는 ‘스펙’이 너무 화려하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보다 한 수 위로 꼽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뒀고,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도 세 번이나 우승 경쟁을 벌였다. 세계랭킹 10걸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이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리드나 하타오카를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박성현이 미국 무대 적응 기간이 길어진다면 신인왕 싸움에서 고전할 수도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 변수는 오직 박성현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확실하게 제 실력을 펼치느냐다.
▲ 멜리사 리드
▲ 멜리사 리드
▲ 하타오카 나사.
▲ 하타오카 나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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