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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재건' 노리는 SK 와이번스, 부푼 꿈 안고 플로리다로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01일 14:13     발행일 2017년 02월 01일 수요일     제0면

‘명가 재건’을 위해 겨우내 많은 변화를 시도한 SK 와이번스가 본격적인 담금질을 위해 플로리다로 떠났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SK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유지 애틀랜타를 거쳐 베로비치까지 긴 여정을 시작했다.

2007년 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2010년까지 4년동안 세 차례 우승하며 ‘왕조’를 열었던 SK는 2012년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가을야구에 초청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은 2015년 5위로 와일드카드전 한 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에도 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SK는 절치부심하며 올 겨울을 준비해왔다.

미국인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을 영입하며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 탄생했고, 민경삼 전 단장이 물러난 자리에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이 신임 단장으로 부임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FA 계약 직후 수술로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고, 스캇 다이아몬드(왼손 투수)와 대니 워스(내야수) 등 새 외국인 선수도 영입했다.

출국 직전 만난 SK 선수들은 하나같이 개인 성적보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꼽았다. SK의 4번 타자 정의윤은 “작년 후반기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올해는 체력을 꾸준히 유지해 막판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홈런왕 최정은 “SK가 가을에도 야구 하게끔 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무조건 간다”고 말했고, ‘안방마님’ 이재원도 올시즌 가을 야구 진출을 강조했다.

이재원은 김광현의 이탈에 대해 “물론 전력에 큰 타격이지만, 새로운 투수가 나올 기회다. 투수를 잘 이끌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어린 선수가 캠프에 많이 참가한 만큼 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가을 야구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해외 유턴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왼손 투수 남윤성 역시 “1군 데뷔가 올해 목표다. 다시 SK 왕조 시절로 돌아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베로비치에서 몸을 만든 뒤 26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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