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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대반란 속 6위자리 위협받는 전자랜드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08일 19:49     발행일 2017년 02월 08일 수요일     제0면

올 시즌 꾸준히 6강 지위를 지켜온 인천 전자랜드가 최근 하위권 팀들의 대반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8일 현재 전자랜드는 18승 19패로 7위 창원 LG(17승 19패)와 불과 반게임 차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0대71, 1점차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시즌 중반까지 꾸준히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전자랜드로선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 수성의 최대 위기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하위권 팀들의 전력이 급상승하며 중위권 판도마저 뒤엎을 기세다.

상무에서 ‘특급가드’ 김시래가 전역한 LG는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을 KT로부터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김종규가 아쉽지만, 현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6강 티켓을 노릴만하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KCC도 오리온의 헤인즈와 함께 최고 공격형 용병으로 꼽히는 안드레 에밋 복귀 이후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용병을 켈리에서 아스카로 완전 교체한 효과를 아직까지 보지 못하고 있다. 전자랜드가 켈리의 화려한 공격농구를 포기하고 수비와 팀플레이에 능한 아스카로 교체를 단행한 이유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을 좀 더 끌어올리려는 유도훈 감독의 의도였다. 

두 선수 모두 외곽까지 커버가 가능해 수비에서 헤인즈나 에밋 같은 공격형 용병들을 막는데 효과적이고, 공격에서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등 팀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아쉽게도 둘은 승부처에서 ‘한방’이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국내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강상재와 정병국, 정효근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박찬희와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젊은 포워드 정효근과 강상재는 매 경기 두 자리수에 가까운 리바운드와 득점을 올리며 두 용병의 부족한 공격력을 보완하고 있다. 

정효근은 4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1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강상재는 7일 KCC전에서 11득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전자랜드의 다음 상대는 공동 선두 KGC(10일)와 서울 삼성(12일)이다. 자칫 이번 주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질 수 있어 매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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