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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인물 정약용과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판소리가 만나다

실학박물관, 오는 23일 창작 판소리 ‘다산 정약용’ 무료 공연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14일 18:25     발행일 2017년 02월 15일 수요일     제0면
▲ (0214)1부_리허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에 당시 부패한 사회상과 봉건적 폐해를 누구보다 절감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으나 근본적인 개혁을 생전에 실현하지는 못했다. 다만 방대한 저술 활동을 통해 그 임무를 후대에 맡겨 놓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인물인 정약용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판소리로 만날 수 있는 공연물이 탄생했다.

실학박물관이 오는 23일 오후 2시 박물관 열수홀에서 선보이는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이 그것이다.

이 작품은 ‘창작판소리열두바탕추진위원회’가 지난 2016년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담아 창작한 공연물이다.

올해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 강진에서 <경세유표> 집필을 마친 지 200주년, 내년이면 <목민심서>를 저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

이같은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기획한 창작판소리 <다산 정약용>을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가 있는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에서 무료로 초연하는 것이다. 단, 박물관 입장료는 내야 한다.

▲ (0214)송재영임진택이재영조영제이규호
작품은 1부 ‘풍운 속으로’와 2부 ‘유배지에서’로 구성했다. 사설 창작자인 임진택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서사자로 나선다. 정약용의 젊은 시절과 관직시절을 담은 1부는 전주대사습 장원(대통령상) 출신인 송재영 명창, 강진 유배지 생활은 담은 2부는 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재영 명창이 각각 나온다. 대통령상 명창의 2인 2색 공연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작품 관련 자료 제공 및 감수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창본은 임진택, 작창은 이번 무대에 오르는 명창 임진택ㆍ송재영ㆍ이재영, 연출은 김정섭이 각각 맡았다.

추진위 관계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과 애민정신, 공렴정신(公廉情神)을 우리 민족정서의 원형인 판소리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정약용과 판소리를 결합한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그 의미가 깊다”면서 “23일 박물관을 찾아오면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관람과 더불어 창작 판소리 공연을 무료로 보는 1석 2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현재 특별전시 <하피첩이 귀향>을 운영 중이다. 하피첩은 정약용의 부인 홍씨가 유배 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시집올 당시 입은 다홍치마(하피)를 강진으로 보낸 것을 정약용이 서첩으로 만들어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말한다.
▲ (0214)창작판소리포스터1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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