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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명가재건’ 이제부터… 3위와 4게임차 2위 자리 굳건히 지켜

4년 만에 PO 진출 사실상 확정 지어
우승 위해 ‘최강’ 우리은행 공략 필요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16일 20:28     발행일 2017년 02월 17일 금요일     제21면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예약한 용인 삼성생명이 내친 김에 챔프전까지 올라 ‘명가 재건’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2위 삼성생명은 16일 현재 16승14패, 승률 0.533로 3위 구리 KDB생명(12승18패ㆍ승률 0.400)과 격차를 4게임 차로 멀찌감치 벌려놨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대비에 들어간 형국이다.

하지만 4년 만에 ‘봄 농구’에 나설 삼성생명의 챔피언 등극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 27승2패, 승률 0.931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 6전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평균 67.8점을 올렸던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득점이 58.6점에 그쳤다. 반면, 시즌 평균 실점은 57.7점이지만 우리은행전에서는 평균 76.3점을 내줬다. 우리은행전 득실 차가 무려 -17.7점에 달하며 공ㆍ수에서 압도당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최고 용병’ 센터 존쿠엘 존스와 가드 박혜진, 포워드 임영희 트리오를 막지 못해 매 경기 힘겨운 승부가 이어졌다. 올시즌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리그 1위(득점 15.66, 리바운드 12.55)에 올라 있는 존스는 삼성생명전 5경기에 나와 평균 15.4점, 16.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박혜진과 임영희도 각각 16점, 12.8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을 괴롭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용병 엘리샤 토마스(16.5점ㆍ10.5리바운드)와 나타샤 하워드(10점ㆍ7리바운드)만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뿐 이들을 지원할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더욱이 하워드가 갈비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하며 15일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토마스(28득점ㆍ16리바운드ㆍ5어시스트) 혼자 고군분투했다.

대체 용병으로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앰버 해리스(29ㆍ미국)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가 합류해도 손발을 다시 맞추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1위에 올라있는 가드 박하나(45.05%)와 어시스트 부문 5위인 포워드 배혜윤(3.1개), 가로채기 부문 3위 가드 고아라(1.8개) 등의 분발이 절실하다.

두 팀의 리그 마지막 대결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다음달 6일 예정돼 있어 삼성생명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어떻게든 우리은행 공략법을 찾아야 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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