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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2인자’ 대한항공, 정규리그 우승 눈앞

다양한 공격루트 활용 선두 고공비행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2월 20일 14:10     발행일 2017년 02월 20일 월요일     제0면
▲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인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인천 대한항공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대한항공은 20일 현재 22승 8패, 승점 64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18승 12패ㆍ승점 53)과 격차를 11점까지 벌려놓았다.

정규리그가 팀당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이 전승을 거둔다는 가정(승점 71)하에 대한항공은 승점 8점만 얻으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2위 팀이 3점을 다 챙기지 못 할 경우 우승을 위한 승점은 더 줄어든다.

지난 4라운드서 선두에 복귀한 대한항공은 5라운드 들어 상위권 팀들이 모두 흔들렸으나 홀로 고공비행을 이어왔다. 지난달 28일 대전 삼성화재에 2대3으로 패한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5라운드를 마쳤다. 2위 현대캐피탈이 3승 3패로 반타작, 3위 수원 한국전력이 4승 2패를 거둔 것과는 대조적으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뒷심을 발휘하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올 시즌 대한항공이 다른 팀에 비해 선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두터운 선수층에 있다. 외국인선수 한 명에게 공격의 상당부분을 의지하는 타 팀에 비해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외에 다양한 공격루트를 보유하고 있다. 주포 김학민과 더불어 레프트 3인방 신영수, 곽승석, 정지석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공격을 이끈다. 세터 한선수는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로 시간차 공격 비중을 높이고 센터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훈련에 임하지 못했던 김학민은 팀의 중심답게 부상투혼을 선보이고 있다. 같은 포지션 신영수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5라운드에 공격성공률 60.1%로 이번 시즌 최고점을 찍었다.

가스파리니도 시즌 중반 이후 더욱 힘을 내고 있다. 2~4라운드 평균 48.9%에 머물던 공격 성공률을 5라운드 들어 57.8%까지 끌어올렸다. 득점외에도 서브부분에서 세트당 평균 0.57개로 1위에 올라있다. 센터 진상헌은 157득점으로 팀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고, 속공 성공률 65.97%를 기록하며 속공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밖에 레프트 정지석도 5라운드에 팀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공격(44득점)을 성공시키며 가스파리니, 김학민과 함께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이제 대한항공의 시선은 정규리그를 넘어 챔피언전으로 향해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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