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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4차 독자위원회 열려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3월 19일 16:59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제0면
경기일보 4차 독자위원회

3월15일 오전 11시 경기일보 소회의실

<참석자>

위원장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

위원
윤여찬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형구암 장안대 생활체육과 교수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성빈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김덕일 푸른경기21 녹색사회경제위원회 위원장

▲ 15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3월 회의가 열린 본보 소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지난달 본보 편집 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15일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3월 회의가 열린 본보 소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지난달 본보 편집 방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사드 배치 문제는 중앙 이슈이면서 경기지역과도 관련 깊다. 경기일보의 사드 관련 보도는 비교적 잘 정리된 편인데, 특히 김종구 논설실장이 수원 앰버서더 책임자의 이야기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호텔 운영에 대한 고민을 적은 사설은 사드 여파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드 문제가 실제 경기도의 정치와 경제 등에 어떤 영향 주는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응방안 관련해서 경기도의 준비 등 9일자로 나왔지만, 실제 제목만큼 소상한 부분은 나오지 않고 실질적인 내용을 찾기는 어렵다. 많은 전문가와 대선후보 등이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신문(언론) 차원에서의 다양한 대응법도 고민해주길 바란다.

-‘중국 관광객 지원금 없애라’는 사설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형편없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봤자 국내 여행사의 이익은 적은 부분, 지원금이 없을 때 쇼핑리베이트 등 어떻게 수익이 발생하는지를 면밀히 따지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지자체들끼리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다. 선출직 시장이나 도지사가 단기적 성과 내려고 하다 보니 민주주의 폐해로 봐야 할지 시장실패로 봐야 할 지 등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관광진흥을 위해 다른 수단을 찾아보는 게 좋다는 지적이 필요하다. 강원일보, 경상일보 등 타 지방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는데 이 문제를 조금 더 파보기를 제안한다. 일례로 일본은 인프라 정비 중심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정비사업 지원이나 미술관 국제화 설명 등 관광 콘텐츠 개발 쪽으로 보조금이 투여되고 있다. 보조금은 필요하지만, 지자체가 이상한 경쟁을 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앙정부 가이드라인 만들거나 지방 스스로 시ㆍ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정착된 관행을 바꿔야 한다. 보조금이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지 등 팩트 체크는 물론 좋은 사설 등을 통해 후속기사를 마련해 사드 문제에 대해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

-한달 사이에 나라가 많이 변했다. 탄핵이라는 핵폭탄이 떨어졌는데, 우리나라는 6ㆍ25 겪으며 허덕이던 50년 전의 어려움을 이기고 한강의 기적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 40여 개국 원조하는 저력이 있는 국가다. 극렬한 국민간 의견상충이 있지만 이제 발전적으로 갈 수 있다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결혼출산 장려한다고 하면서 기업은 현실적으로 기피한다는 지적 기사와 혼혈 입양아 모국 방문 프로젝트 테마 잡아 보도한 것은 좋았다.

-비혼 남녀 보호하는 제도가 부족하다고 중앙지가 톱으로 쓴 것이 있다. 그야말로 잘못된 기사다. 결혼 안 하는 것을 장려하면 인류가 어떻게 되나. 오히려 결혼을 지원하는 방향을 편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혼자들의 애로를 지적하는 정도의 적당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 경기일보가 잘하고 있다.

-경로당 상품권 배부한 기사 역시 잘 써서 KBS에도 보도됐는데, 고발정신 살아있는 건전한 기사로 경기일보 기사 인용 많아져야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독자의 소리, 독자의 고발란 만들어 지면에 반영하면 독자 늘리고 참여하는데 도움될 것이다.

-파주 기지촌 여성 문제 5회 연재한 것이 매우 돋보였다. 관심을 잘 두지 않는 부분을 수면위로 꺼내 이야기함으로써 공여지 문제 활용까지 생각해보도록 한 굉장히 좋은 기사였다.

-지역 주재기자들이 기사를 송고할 때 비슷한 내용이 많다. 도시농부, 교복 물려주기 등 대다수 지자체가 하는 사업들은 전체적으로 모아서 종합하는 기사의 형식이 필요하다.

-학교급식 EAT 조달 시스템 관련 보도로 수수료 시스템 정리했지만, 이는 여전히 급식에서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배송, 전처리 등 훨씬 큰 부분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만큼 깊이 있는 현실을 다뤘으면 좋겠다. 사설을 통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할지 급식센터 조례 제정 등 이후 후속보도를 해주기 바란다. 농림진흥재단이 친환경 급식 담당하며 전처리업체가 동서남북 지역에 다 있었는데 대기업인 농협이 공모에 응해 다 가져갔다가 작은 업체들이 항의해 포기했다. 이후 동부쪽으로 업체들이 몰리면서 학교급식 배송에 문제가 있는데 이런 부분의 심층 보도를 해달라.

-어린이 식생활 안전에 대한 문제도 일반 시민들이 관심 많은 내용이다. 이후 심층 시리즈 기사로 다루면 좋겠다.

-고용률에 관한 도 단위 통계자료 기사에서 시군별 고용률을 비교한 통계가 있었는데, 우리 시가 어떤 위치에 있나 확인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시민들이 관심 있는 부분인 만큼 비교자료가 많이 보도되길 바란다.

-지지대 중 목화 주제로 쓴 것은 체험농장 운영하는데 굉장히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며, 사라지는 감정을 확대시켜서 좋았다.

-표와 그래프, 그래픽 등을 활용해 글보다는 시각적 정보를 주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이번 ‘가족이 건강한 경기도’도 기획보도 같은데, 그날그날 이슈를 단편적으로 던지는 느낌이 강하다. 하나의 이슈를 기획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내용 요약해 보도 자체가 나열식이다.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큰 틀이 필요하다.

-‘얘들아 학교 가자’ 특집은 유ㆍ초ㆍ중ㆍ고로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에 대한 설렘과 걱정 등 필요한 정보를 잘 다뤘다. 예비 학생들이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와 새로운 환경을 접할 때 설렘보다 두려움 느끼며 이상행동 등을 보이는 ‘새 학기 증후군’까지 이어졌으면 좋았을 것이다.

-건강면에서 수족구병과 비염 등 환절기 의학정보를 시의성 있게 다뤘고, 동네의원 이용하면 진료비 줄어든다는 정보도 제공한 유익한 기사였다.

-최근 이범관 위원장의 오피니언 기고 내용이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됐다. 국가수립일이 언제인가에 대한 이슈와 다른 분들 의견 등 전 경력 살려 좋은 말씀해 주셔서 도움을 받았고, 평소 오피니언란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다시 보니 크게 도움이 된다.

정리=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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