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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수여성병원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터”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노출승인 2017년 03월 19일 17:23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제0면

▲ 정진석 원장 (3)
▲ 정진석 원장


정진석 수여성병원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터”

2008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병원비를 인상하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수여성병원’.

수여성병원은 개원 초기 교통편이 편리하지도, 위치도 좋지 않아 제약회사들조차 외면했던 곳이었다. 모두 “금방 문을 닫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한 번의 병원비 인상 없이 3년 전 별관을 건립했을 정도로 탄탄하게 성장했다.

정진석(47) 병원장은 이 같은 성장 비결로 ‘나눔’을 꼽았다. 그에게 나눔은 경계가 없다. 의료지원부터 해외봉사, 장학금 수여, 자율방범순찰대원 활동까지 범위를 넘나든다.
▲ 정진석 원장
▲ 정진석 원장

정 병원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 연예인이 출산해 유명세를 탔던 분만 전문 병원도 문을 닫았다”며 “그만큼 경영난이 심각하다. 하지만 저희는 아직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 마음에 대한 보답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의미로 다둥이 가정의 제왕절개 수술비 및 산모 입원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또 같은 달 수술비와 입원비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탈북가정의 출산과 산후조리 비용도 전액 지원했다.

의료 재능기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실천하고 있다. 수원 서호복지관을 비롯해 수원 권선구여자축구단, 수원 자혜직업재활센터, 화성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국민생활문화혁신센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업무상 재해 및 질병에 대한 무상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수원시와 함께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도 가고 있다. 일반 대학병원들도 꾸준히 가기 힘든 해외 의료 봉사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할 생각이다.

그는 “가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일주일에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이틀이 채 안된다. 물론 병원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저희 같이 유명하지 않은 병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많은 병원들이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나눔 활동 덕에 지난해 12월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병원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지역과 지역주민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병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저는 1% 산부인과 의사를 꿈꾸고 살아왔습니다. 지역에서 어느 정도 저희를 알아주셨기 때문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만큼 몸으로 때우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것입니다.”

한편, 수여성병원은 산부인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ㆍ내과ㆍ외과ㆍ치과ㆍ한방과ㆍ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진료ㆍ분만 및 응급수술을 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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