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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연정" 모르거나 부정적

이호준 기자 hojun@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3월 19일 21:30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제1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5월 대선 정국에 ‘연정’이 초반 이슈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경기연정’에 대해 도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이거나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6기 들어 경기연정을 추진하면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부터 정기적으로 연정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론조사 시기를 보면 2015년 10월과 11월, 2016년 2월과 5월, 9월 각각 실시됐으며 올해 역시 지난 2월23일 한 차례 등 3년 동안 모두 6번에 걸쳐 실시됐다.

이 중 지난 2월 벌인 설문조사를 제외한 5차례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도민의 30%가량이 ‘경기연정’을 모른다(무응답 포함)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월 설문조사의 경우 남경필 경기지사가 ‘5월 대선’에 출마, 바른정당 경선에 참여하고 있어 자칫 선거법 저촉 등이 우려됨에 따라 그 결과를 외부에 노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경기연정이 ‘매우 잘못되고 있다’라는 응답 비율은 6%가량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대체로 잘못되고 있다’는 비율도 매회 28%가량 차지하고 있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여야가 큰 대립을 보인 직후 실시된 지난해 2월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잘못되고 있다’와 ‘매우 잘못되고 있다’가 각각 35.2%, 9.1%로 나타나 경기연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연정이 ‘매우 잘되고 있다’는 응답은 매회 3%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대체로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평균 34%가량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실시된 2월 설문조사에서도 도민들의 응답결과는 기존 조사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기연정이 추진된 지 3년 지나고, 민선 6기도 1년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경기연정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정’이 ‘민생’과 연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연정에 대한 도민 체감도가 낮은 이유는 ‘연정을 해서 대체 나의 삶이 뭐가 나아졌나’라는 도민들의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연정사업을 보면 ‘이 사업들은 정말 도의회 여야가 싸울 것 같은데 연정을 하니까 안 싸우는 구나’라고 할 만한 사업도 딱히 없다. 굳이 연정을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사업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도민들이 흥미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호준ㆍ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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