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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2지구 환경·생태계 파괴 논란

김신호 기자 sh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3월 20일 10:13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월요일     제0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아직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용지인 ‘영종2지구’ 390만㎡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갯벌매립을 반대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양옆에 있는 영종도 북동쪽 공유수면 390만㎡를 메워 영종2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천80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을 끝낸 뒤 해양생태산업, 해양리조트, 관광의료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환경단체는 인천시, 인천경제청의 이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준설토투기장 건설 등으로 인한 조류 흐름 변경이 주변 갯벌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영종도 동쪽 갯벌까지 매립하면 조류의 흐름이 단절·왜곡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영종2지구 개발계획지는 저어새의 번식지와 인접해 있고,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한 2만마리 이상의 도요물떼새들의 중간기착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천 갯벌은 더 이상 갯벌매립을 허용해선 안 되며 영종2지구를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와 경제청은 이런 지적에 대해 갯벌 매립에 따른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전을 고려해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영종2지구를 관통하는 갯골을 소형 선박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영종2지구 개발계획을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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