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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리기 겁난다…생산자물가 7개월째 ↑ 서민 ‘주름살’

유선엽 기자 sunup@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3월 20일 18:36     발행일 2017년 03월 21일 화요일     제0면
▲ 생산자물가지수

밥상 물가가 걱정이다. 연초들어 이어진 공공요금 인상 러쉬에다 생필품값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 유가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수 밖에 없어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2.62로 1월(102.31)보다 0.3%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2014년 12월(103.11)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수산물은 전월보다 2.0% 상승했다. 이 중 축산물은 5.7%나 상승했다. AI가 주춤하며 수요는 회복했으나 가금류가 대거 살처분되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영향으로 닭고기와 오리고기, 달걀값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닭고기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48.2%, 전년 동월 대비 37.4% 올랐다. 계란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90.9%, 오리고기는 32.5% 상승했다. 수산물 중 가자미(22.0%)와 조기(18.1%)도 각각 상승했다. 노지 감귤 공급량이 줄면서 감귤이 94.2%나 급등했고 수박도 38.6% 올랐다.

공산품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에틸렌(4.6%), 비스페놀에이(9.7%) 등 화학제품과 열연강대 및 강판(8.2%), 슬래브(5.1%), 중후판(8.2%) 등 제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9% 떨어졌고 경유(4.6%)와 휘발유(5.6%)도 각각 내렸다. 전기 및 전자기기도 0.2% 떨어졌다.

서비스는 주거용 부동산관리(3.6%), 주거용 건물임대(0.2%) 등 부동산과 한식(0.3%), 분식 및 김밥전문점(1.2%) 등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를 중심으로 올라 전월 대비 0.1%를 기록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세로 나타났다.

식료품ㆍ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0.3% 올랐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월 98.03으로 전월보다 0.2% 내렸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도 98.75로 0.2% 떨어졌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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