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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김경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

“주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거 사업 청년층 주거난에 실질적 도움 펼칠 것”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4월 01일 12:30     발행일 2017년 04월 01일 토요일     제0면
김경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
김경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
김경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차례 “공기업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LH가 분양사업 등 개발수익만 추구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벗고, 행복주택·국민임대아파트·뉴스테이(기업형 뉴스테이) 등 정부정책사업은 물론 지역개발과 도시정비사업까지 아우르는 공공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본부장은 또 “청년층이 겪는 소득양극화와 주거난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청년층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LH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초 안성에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공급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기업, 지자체가 단편적인 협업관계를 이룬 이전 개발과 달리 지역주민이 함께한다. 

공급물량은 100호로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지역발전과 주민공감이란 공공성을 띠고 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사회가 그렇듯 LH 역시 대전환기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기존의 개발사업과 함께 지자체, 주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마을계획과 근린재생을 통해 ‘안성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경기도 내 타 시·군에서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이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슬럼화나 실버타운화 등으로 개발순위에 밀려 있는 구도심 지역을 재개발·재정비함으로써 LH가 도시재생의 역할을 맡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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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월에도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4천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대우컨소시엄(대우건설·GS건설·금호산업·태영건설)과 민간참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20만 1천394㎡ 규모의 수원고등 A-1블록에다 공공분양 아파트(3천462가구)와 공공임대(5년, 614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원고등지구의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원주민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주택을 보급함으로써 주거비 부담 및 주거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년층 주거안정에 이바지
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14일 시공사 대표, 입주민 30여 명을 초청해 경기도 최초의 행복주택 ‘화성동탄2 C26단지’ 입주 행사를 가졌다. 행복주택은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주택을 지어 주거난에 시달리는 청년층 등에게 싸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청년층의 주거 희망 디딤돌로 공약한 정책이기도 하다.

이날 집들이를 한 화성동탄2 C26단지는 지난해 6월 608명의 입주민을 모집하는 데 2천753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이 25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청약 결과 전체 입주민의 74%(450명)가 사회 초년생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한 달 임대료로 8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화성동탄2 C26단지는 도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사회 초년생으로 화성동탄2 C26단지에 입주한 유환민씨(28)는 “LH 행복주택에 입주하게 되면서 6년 동안 주거불안 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임대료까지 저렴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화성동탄2 C26단지 외에도 올해 오산세교 자5(720호), 수원호매실 A-7(400호), 용인김량장 H-1(70호), 오산청학 H-1(178호) 등 행복주택 4개 블록 총 1천36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청년층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 포기할 것이 너무 많아 ‘N포 세대’라고 불리고 있다”며 “청년층이 절망과 박탈감이 아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LH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월14일 열린 행복주택 입주식에서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입주를 축하하는 떡을자 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3월14일 열린 행복주택 입주식에서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입주를 축하하는 떡을자 른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4천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김경기 LH 본부장이 대우컨소시엄 관계자 등과 민간참여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4천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김경기 LH 본부장이 대우컨소시엄 관계자 등과 민간참여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글_조성필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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