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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의 첫 올림픽 출전 “기다려라 평창… 후회없이 즐길래요”

국가대표 선발전 4종목 석권 평창티켓 확보
운동·학업 병행 최선… 국민들께 기쁨 전할것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4월 20일 17:09     발행일 2017년 04월 20일 목요일     제0면


“생애 첫 올림픽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후회없이 즐기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19일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만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19ㆍ성남시청)의 얼굴에는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의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지난 봄 연세대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일이 쉽진 않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지난 3월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불운이 겹치며 개인종합 6위로 ‘평창 직행권’을 놓친 최민정은 9일 끝난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4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독주 끝에 종합 1위로 당당하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최민정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국제대회 입상보다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크고 긴장도 됐지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스스로를 다독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정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앞만보고 내달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며 “지금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올림픽을 많이 생각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심판들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판정을 조금더 예민하게 보는 편이지만 선수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만큼 연습을 통해 극복하려 한다”며 “어린시절부터 코너링에서 충돌이 많고 실격 위험이 높은 인코스 추월보다는 안전한 아웃코스를 선호하다보니 지금까지 이어져 기술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 발전시켜 나만의 기술을 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이 생애 첫 출전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며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오승현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이 생애 첫 출전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마음껏 즐기며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오승현기자

최민정은 학창시절부터 또래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아 왔다. 그는 “항상 남들보다 조금씩 더 꾸준히 노력한 것 같다. 최대한 많은 훈련을 소화하려 했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운동으로 보완했다”며 “성적이 안나오면 힘들고 속상할 때도 있지만 마음속에 담아둔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 않기에 미래를 고민해왔다. 

그러다보니 아직까지는 슬럼프가 없었던것 같다”고 소개했다.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민정은 넘어지거나 실격 판정을 받는 등 ‘집중 견제’를 받으며 종합 6위에 머물렀지만 ‘올림픽 전에 좋은 경험이었다’, ‘하나의 좋은 공부였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생활에도 적응 중인 최민정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물론 힘든점도 있지만 좋은 대학에서 좋은 수업을 수강해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학교가 너무 좋아서 학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새내기 대학생다운 풋풋함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팬들의 많은 관심에 부담도 되지만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창 올림픽에서 개인전은 물론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께 기쁨을 전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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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신감을 내비치며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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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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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성남시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신감을 내비치며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오승현기자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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