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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성공 개최, 우리가 이끈다] 3. 테러 대비하는 소방·경찰

“테러 막아라” 완벽호흡 경기장 안전 ‘철통방어’
수원종합운동장서 실전 방불케한 동시 다발적 복합 테러
경기도재난안전본부·경찰특공대 손발척척 신속하게 응징

유병돈 기자 tamond@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5월 16일 21:05     발행일 2017년 05월 17일 수요일     제0면


“긴급 상황, 수원종합운동장내 트럭 돌진 테러 발생! 수십 명 사상!”

16일 오후 3시께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민 수십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운전하던 트럭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덮치는 테러가 일어난 것이다. 

최근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 등에서 연달아 터진 ‘저비용 로우테크’의 차량 돌진 테러가 한국에서도 이어지면서 테러 현장 일대는 혼란에 빠졌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구급ㆍ구조차량을 급파해 환자들을 사망ㆍ긴급ㆍ응급 순으로 분류, 이송하는 동안 경찰 대테러 긴급 타격대와 168연대 4대대 등이 테러범을 포위하고 진압에 나섰다.

그 순간, 경기장 내 관람석에서 테러범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007가방이 폭발했다. 순식간에 폭발 현장 주변에 있던 관람객 20여 명이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현장은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도 재난안전본부 119 인명구조 헬기가 경기장 상공으로 진입해 위급환자를 구조,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갑작스러운 테러에 혼비백산한 시민들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테러범들의 만행은 그치지 않았다. 4인 1조로 구성된 테러범들은 승용차량과 선수단 버스를 탈취해 인질극까지 벌였다. 추가적인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던 찰나,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차량들을 막아서 테러범 3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갇혀 있던 인질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폭발물 처리요원들이 나서 버스 내부에 있던 폭발물을 제거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 1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차량 테러범을 검거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1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차량 테러범을 검거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이는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지원하에 국정원 경기지부, 경기남부경찰청, 수도군단, 제51보병사단,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등 6개 기관 400여 명이 참가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비 국가대테러 종합훈련’의 모습이다.

이날 훈련은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 등 국가테러대책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기간 중 관중들에 대한 차량 돌진 및 폭탄ㆍ화학 테러, 선수단 인질억류 등 국제테러조직의 동시 다발적 복합 테러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해 진행됐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해외 테러 등으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수원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월드컵에 대비해 테러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대회 안전확보 의지를 재확인하는 성공적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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