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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017 G-FAIR 뭄바이]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서 대한민국 中企 미래를 보다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5월 17일 20:43     발행일 2017년 05월 18일 목요일     제11면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모디노믹스’로 고성장 가도에 오른 ‘기회의 땅’ 인도 뭄바이에서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도는 최근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시장이자 높은 잠재력을 지닌 ‘넥스트 차이나’로서 국내 중소시장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제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인도 뭄바이 소재 사하라 스타 호텔에서 ‘제9회 2017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뭄바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G-FAIR 뭄바이’는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최되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로 참가기업의 제품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이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G-FAIR 뭄바이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88개 사(경기도 68개사ㆍ김포 7개사ㆍ성남 6개사ㆍ충남 7개사 등)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3천744개 바이어 참석에 이어 올해 3천624개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방문, 총 3억 3천300만 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특히 이번 G-FAIR 뭄바이의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신용도 및 기본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파악, 참가 기업의 계약 성사와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G-FAIR 뭄바이에 참가한 LED 제품 제조업체 유태승 (주)휘일라이팅(WHEEL LIGHTING)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언어 및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G-FAIR 뭄바이는 그러한 장벽을 뚫고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어 “G-FAIR 뭄바이가 다년간의 경력이 쌓여 전시회 자체의 질은 물론 직원들의 상담기법 등 모든 요소가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 역시 인도의 R.B Tech와 연간 1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매년 G-FAIR가 열리는 인도는 인구 세계 2위와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의 거대시장으로 향후 2040년 세계 2위의 차세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2017 G-FAIR 뭄바이’를 찾은 인도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참가 기업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 7%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구매력을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돼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인 인디아’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디아’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어 세계 중소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9월18일 ‘G-FAIR 두바이’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참가기업 60개사를 모집한다.

참가신청 및 해외 G-FAIR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국제통상과(031-8008-246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팀(031-259-6134, 6139)에 문의하면 된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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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영역별로 차별·다변화 시도… 13억 잠재시장 바이어 사로잡아”

-G-FAIR 뭄바이가 9회째를 맞았는데.
한국의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G-FAIR가 ‘기회의 땅’인 이곳 인도 뭄바이에서 9회째를 맞이하게 돼 뜻깊다. 

G-FAIR 뭄바이는 지난 2009년 47개 참가기업(바이어 560개 사)으로 시작해 올해 88개 참가기업(바이어 3천여 개 사)이 참여하는 인도 내 대한민국 대표 상품전으로 성장했다. 

이렇듯 G-FAIR는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있어 하나의 커다란 도구(tool)로서 그 입지를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G-FAIR 뭄바이의 경우 최근 중국의 방한 금지령 등 대외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시장 다각화 전략’의 선도적 사례로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데.
인도시장은 말 그대로 블루오션이다. 한국과 인도 간 무역규모는 지난 2002년 26억 달러에서 지난해 158억 달러로 6배가량 성장했다. 특히 최근 모디 총리의 경제개혁에 힘입어 인도가 7%의 고속성장을 구가, ‘넥스트 차이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양국 간 무역 및 교류는 상상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G-FAIR 뭄바이는 그간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통해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모디정부 집권 이후 인도 경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 기회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FAIR 뭄바이가 그 마중물이 될 것이다.

-G-FAIR 뭄바이의 향후 10년은.
G-FAIR 뭄바이가 내년이면 10회를 맞는다. 제10회 G-FAIR 뭄바이는 물론 향후 이어나갈 G-FAIR 뭄바이에 대한 고민과 연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도시장이 갖고 있지 않은 영역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또한 동일시장이라 하더라도 상품에 대한 차별화 전략 등 다양한 방식의 변화가 시도돼야 한다. 

특히 모디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 클린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등 세 가지 요소 모두 우리나라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상품을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은 물론 보건ㆍ위생ㆍ환경, 지식정보 등 분야별로 강한 기술력과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다변화해 접근한다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 업체들에 한마디.
올해 참가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ㆍ전기전자, 생활소비재, 헬스ㆍ뷰티, 산업ㆍ건축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로 인도와의 사업거래를 열망하고 있다. 

이번 G-FAIR 뭄바이가 이들 중소기업들에 비즈니스 성공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G-FAIR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참가 중소기업과 바이어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내실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최근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놓여 있는 만큼 G-FAIR 뭄바이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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