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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발진에 불펜까지… 5할 승률 무너진 SK, 마운드 안정 시급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5월 25일 13:42     발행일 2017년 05월 25일 목요일     제0면

막강한 타선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선발진 탓에 상승세가 꺾인 SK 와이번스가 최근 불펜 불안까지 겹치면서 힐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SK 와이번스 서진용
▲ SK 와이번스 서진용

SK는 이번주 롯데와의 부산 원정에서 23ㆍ24일 연패를 당하며 21승1무23패(승률 0.477)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무엇보다 경기 후반 불펜진의 방화로 인한 패배라서 충격이 더 크다. 올 시즌 초반 마무리 박희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힐만 감독은 SK 불펜 투수중 가장 뛰어난 구위를 지닌 서진용으로 교체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서진용은 빠른 볼과 함께 주무기인 포크볼의 제구에 애를 먹으며 5블론으로 무너졌다.

고심 끝에 힐만 감독은 셋업맨 전환 후 안정감을 보인 박희수를 소방수 자리로 되돌려놓았다. 박희수는 마무리 복귀 뒤 18일 삼성전에서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고, 21일 NC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23일 롯데전에서 10회말 3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해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처했고, 결국 이우민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아 승리를 날렸다. 2사 1,2루에서 좌완 김주한과 교체됐으나 김주한마저 번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 SK 와이번스 정영일
▲ SK 와이번스 정영일

다음날에도 7회까지 롯데에 1대5로 뒤져있던 상황에서 8회초 나주환과 김성현, 한동민의 홈런 3방으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으나, 8회말 구원등판한 문광은이 또한번 방화를 저질렀다. 무사 1루에서 번즈에게 5구째를 통타당하며 결승 투런포를 빼앗겼다.

힐만 감독은 마무리 박희수를 계속 믿고 갈 것임을 내비쳤으나 불펜 불안을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SK의 상위권 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로서는 2군에 내려가 있는 주축 불펜투수들의 조속한 1군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다. 승리조에서 활약했던 서진용과 채병용이 곧 1군에 합류할 예정이고,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 메이저리그 출신 정영일도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140㎞ 후반대 강력한 공을 뿌리는 정영일은 마운드에서 타자를 윽박지를 수 있는 유형의 투수이기 때문에 SK의 허약한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SK 와이번스 채병용
▲ SK 와이번스 채병용

올 시즌 강력한 타선으로 4월 중순 반등에 성공했던 SK가 투수진 붕괴로 찾아온 두 번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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