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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대수로 뒤덮은 ‘녹조라떼’

한강 녹조 유입… 서울환경운동연합 “신곡수중보 열어 물 흐름 개선을”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6월 18일 20:42     발행일 2017년 06월 19일 월요일     제0면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대수로의 물을 컵으로 퍼냈더니 물색이 완연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왼쪽) 한강의 물을 컵으로 퍼냈더니 물색이 완연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공
전국적인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한강하구까지 확산돼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최회균ㆍ최영식)은 자체 현장조사 결과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발생한 녹조가 띠 형태로 성산대교 아래 한강 본류에 이어 한강하구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탓에 최근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수로가 곳곳에 녹조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강바닥에 포자형태로 존재하다가 녹조 띠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녹조에 대한 대책은 무엇보다 물의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근본적으로는 한강의 물 흐름을 가로막는 수중보의 철거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한강 녹조가 더욱 악화하기 전에 정부와 서울시가 신곡수중보 가동보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부문 활동가는 “한강신도시 대수로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녹조로 오염된 한강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이미 한강하구까지 녹조가 확산된 증거로 하루속히 한강물의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6월 5일 서울, 고양, 김포 시민 1천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747명에 해당하는 70%가 신곡수중보를 즉시 철거(8.5%)하거나, 수문 개방 후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61.5%)고 응답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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