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 이승엽, 그가 전하는 큰 울림

문준호 기자 mjhpjy@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7월 15일 11:14     발행일 2017년 07월 15일 토요일     제0면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프로야구에 큰 발자취를 남기며 올해 현역 은퇴를 앞둔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묵직한 한마디가 화제다.

그는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크고 작은 사건이 많았다. 프로 선수로서 반성해야 한다.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올스타로 뽑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현역 시절 마지막 올스타전 출장을 기념하고자 만든 자리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 위에서나 밖에서나 따뜻한 선배이자 존경받을만한 동료인 이승엽의 일침은 후배는 물론 프로야구 전체에 큰 울림을 던져줬다. 

프로야구는 2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를 꿈꿀 정도로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끊임없이 위기론에 시달린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일으큰 사고들도 위기론을 자초한 원인 중 하나다.

음주 사고는 물론 승부 조작 등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사건이 한둘이 아니다.

이제 곧 은퇴를 앞둔 '전설' 이승엽은 이런 일들을 자신의 일처럼 반성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흐트러지지 않으려는 모습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 덕에 이승엽은 야구 후배, 팬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타자' 로 불릴 수 있었다.

이승엽의 한마디가 더 큰 울림을 남기는 이유다.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