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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그림책 박물관공원 시작부터 갈등

市 구성 TF팀에 사업 기획한 군포문화재단 직원 포함 안돼
재단 “기획 의도 벗어날 수 있어”… 市 “전문가들에 자문”

김성훈 기자 magsai@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7월 17일 20:22     발행일 2017년 07월 18일 화요일     제0면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재단)이 ‘2017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 그림책 박물관공원-PUMP조성사업으로 대상을 차지, 그림책 박물관TF팀을 구성한 가운데 애초 이번 사업을 기획한 재단 직원이 TF팀에 빠져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17일 시와 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7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 시의 그림책 박물관공원-PUMP 조성사업이 우승을 확정하면서 총사업비 232억 원 중 특별조정교부금 100억 원을 확보, 박물관 건립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번 기획은 지난 2013년 재단이 창립되면서 200여 명의 그림책 문화예술활동가를 육성한 결과다.

그림책 박물관공원-PUMP 조성사업은 지난 1933년 용도가 폐지된 배수지를 ‘그림책’을 매개로 한 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려는 기획으로 금정동 844의 1 일원인 군포 배수지를 활용, 5천980㎡ 규모의 놀이·휴식이 가능한 ‘그림책 파크’를 지상공간과 지하공간 2천400㎡ 규모에 그림책 콘텐츠를 창작ㆍ체험ㆍ기증ㆍ공유할 수 있는 상상력 창고와 예술실험실, 말하는 그림책, 협동상회, 공유살롱 등 각종 테마관이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공무원 3명으로 TF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재단 직원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재단 측은 처음 설계부터 애초 기획자들이 관여하지 않은 채 용역이 발주되면 의도치 않은 공간 배치나 불필요한 동선 등으로 그림책 박물관 특성이 표현되지 않아 본래의 기획 의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수년 동안 준비해온 그림책 박물관 전문 관계자가 배제된 상태에서 용역이 진행되면 일반적인 박물관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처음부터 설계용역을 같이 해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단이 기획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선 인정한다. 실질적인 용역 발주나 설계부분이 진행될 시기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할 방침이다. 현재 그림책 박물관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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