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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선두권 도약 꿈꾸는 '거포군단' SK, 불펜과 테이블세터 안정 선결과제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7월 18일 17:11     발행일 2017년 07월 18일 화요일     제0면

▲ SK 와이번스 외야수 조용호
▲ SK 와이번스 외야수 조용호
후반기 선두권 도약을 꿈꾸는 3위 SK 와이번스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취약한 불펜진과 테이블세터 안정화가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15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역대급 ‘홈런군단’으로 거듭난 SK는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낮은 출루율과 불펜의 불안으로 번번히 선두권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특히, 테이블세터진이 공격의 물꼬를 트는데 실패하면서 출루율 0.342로 8위에 그치며 압도적인 홈런 1위(2위 KIAㆍ두산 99개)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3위(457점)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던 조용호(타율 0.295, 38안타, 6타점, 19득점, 8도루, 출루율 0.381)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조용호는 지난 6월 8일 넥센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노수광, 김강민 등이 주로 1번 타자를 맡아왔지만 조용호만큼의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번 타순에서는 나주환과 정진기 등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켜왔으나 출루보다는 장타력(홈런 나주환 6개, 정진기 7개) 쪽에 두각을 나타냈다.

팀 타선의 고질병인 낮은 출루율 극복을 위해서라도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조용호의 역할이 막중하다. 조용호는 13일 복귀전에서 LG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한편, 투수진의 경우 10개 구단 중 팀 방어율이 리그 3위로 선전한 선발진(4.36)과 달리 불펜은 7위(5.39)에 그쳤고, 블론세이브도 14개로 롯데(15개)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부진이 심각하다. 불펜 투수들 가운데서는 노장 박정배 만이 3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3세이브, 10홀드, 방어율 2.95로 안정감을 보였을 뿐, 기대를 모았던 박희수, 서진용, 문광은, 채병용 모두 동반 부진에 빠졌다.

특히, 리그 ‘최고 소방수’로 손꼽히던 좌완 박희수는 반복된 부상과 부진(2승2패, 7세이브, 7홀드, 방어율 4.15)으로 특급 불펜의 위용을 잃었다. 시즌 초반 박희수에게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았던 서진용도 방어율 4.83, 1승3패, 1홀드, 3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블론세이브를 무려 6개나 범했으며, 채병용(방어율 6.88)과 문광은(방어율 8.16)도 낙제 수준이다.

SK는 후반기에도 불펜에서는 뚜렷한 전력 보강 요소가 없기 때문에 기존 불펜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불펜의 핵심인 박희수가 언터처블의 면모를 되찾아야 SK의 뒷문이 탄탄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박희수
▲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박희수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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