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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고속道 개통후 교통정체 몸살

비싼 통행료·잘못된 이정표 등 많은 문제 인근 지자체들 반발속
교통량 예측없이 개통에만 주력 진출입 교차로마다 극심한 체증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10일 21:02     발행일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제0면

▲ 거북이 주행… 10일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43호 국도 신북교차로가 구리~ 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종점인 신북IC 진출입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전형민기자
거북이 주행… 10일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43호 국도 신북교차로가 구리~ 포천 민자고속도로의 종점인 신북IC 진출입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전형민기자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포천시를 비롯해 경기북부 지자체들로 확산되는 가운데(본보 7월 19일자 1면)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진출입 교차로마다 상습 교통정체를 빚고 있어 정확한 교통량 예측도 없이 개통에만 주력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포천경찰서와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운영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 등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개통된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는 비싼 통행료와 잘못된 이정표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러나 ㈜서울북부고속도로는 ‘문제 없다’라는 식의 배짱 영업으로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자체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선단 IC 진출과 종점인 신북 IC를 빠져나오는 차량으로 인해 교차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어 43번 국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30분부터 7시 사이 선단 교차로에서 선단 IC로 진출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길게는 200여m까지 늘어서 직진 차로를 점령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한 고속도로 종점인 신북 IC를 빠져나온 차들이 뒤엉켜 신북 교차로에서 좌회전(경복대와 연천 방향)을 받기 위한 차량 역시 길게 늘어서 직진차로를 막고 있다.

더구나 이곳은 물류를 싣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대형 화물차량이 대부분이어서 교통흐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교통체계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3번 국도를 자주 이용한다는 A씨는 “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신북교차로에서 좌회전 차선이 밀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개통 이후 시간대에 관계없이 좌회전 차선이 직진 차로까지 막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교통 전문가 B씨는 “선단 IC의 경우 이용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선단 IC 인근 43번 국도 차선을 늘리는 것을 개통 전에 협의, 애초 유턴 차로와 좌회전 차로 등 두 차로를 개설했어야 했다. 고속도로 시공과정에서 시내와 연결하는 IC 부근에 대한 교통 시물레이션을 하지 않는 착오를 범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통 전에 시공사 측에 예측되는 교통흐름에 대해 수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개통이 하루만 지연돼도 수억 원이 날아간다며 개통을 강행했다. 이제는 도로를 늘리지 않는 한 다른 방도가 없어 IC와 연결되는 교차로마다 교통경찰을 배치, 교통흐름을 체크하며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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