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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문화유산 관리가 주먹구구식

유제홍 기자 jhyou@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13일 16:49     발행일 2017년 08월 14일 월요일     제3면
인천시립박물관의 문화유산 관리가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가 13일 발표한 시립박물관 종합감사결과에 따르면 시립박물관 분관인 송암미술관에서 유물 관리 시스템 등록 수량과 실제 수량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이 개발·보급한 ‘문화유산 표준관리 시스템’에는 총 1만203점의 유물이 등록돼 있지만, 현재 수량은 9천45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미술관의 유물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다며 9월까지 전수조사를 거쳐 유물의 상태와 수량 재점검, 변동사항 등을 확인하고, 표준시스템을 통한 관리 방안 강구를 요구했다.

유물 보관 창고인 수장고에 대한 출입관리도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장고에는 출입일지를 비치하고 출입기록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지만 시립박물관은 1∼8월 중에 총 10차례 출입기록을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장고는 유물관리관이라 해도 단독출입이 금지되는 곳인데, 시립박물관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각각 2차례씩 담당자가 단독 출입한 사례가 적발됐다.

송암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자료 현황 입력과정에서 다소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전수조사를 해서 틀린 부분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암미술관은 2015년 10월에는 서화류·청자·백자 등 15점의 유물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지만, 절도와 도난과는 상관없는 수량 불일치 때문에 빚어진 착오로 결론났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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