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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엇을 남겼나?] 상. 구설에 오른 인천대표 축제

김경희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8월 13일 18:24     발행일 2017년 08월 14일 월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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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최대 음악축제인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지난 12년간 국내·외 내놓아라 하는 뮤지션 공연과 68만여 명의 누적 관객 수를 자랑하는 이 축제는 역동적 연출로 문화도시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횟수를 거듭할수록 특혜의혹 등 구설에 오르고 있어 본보는 축제를 살펴보고 올바른 대안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상편> 시민혈세 10억 투입된 락 페스티벌

인천시 최대 음악 축제인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 11~13일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8만여명의 관객이 찾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3일 인천시와 주관사 등에 따르면 첫날 헤드라이너 역할을 한 국내 최정상급 락밴드 국카스텐을 시작으로 영국의 신흥 아티스트 두아 리파, 강산에, 킹스턴 루디스카, 바스틸, DNCE, 바세린 등 60여팀이 공연을 펼쳤으며 3일간 모두 8만여명의 관객이 페스티벌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1999년 인천시의 도시전략인 트라이포트(Tri-port)를 이름으로 시작된 락 페스티벌은 우천으로 인한 실패를 거쳐 2006년부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약 6만평에 달하는 공원 부지에 전세계 최초로 폭 57m, 높이 20m, 깊이 20m의 페스티벌 전용 상설무대를 만들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최대 목표는 인천의 대표 축제로서 브랜드를 강화하고 문화도시 인천의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 창출에 기여하자는 데 있다.

국제적 수준의 종합음악축제로의 위상을 정립해 인천의 지역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문화향유권의 증진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10억원 가량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다. 나머지 10~30억원의 비용은 12년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예스컴이 민간투자와 기업후원 등을 바탕으로 충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둘러싼 특혜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누적된 채무 등 경영 악화로 폐업하고 회사 이름만 바꾼 특정회사를 관련 계약법 등을 어겨가며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주관사의 지휘를 부여해 특혜의혹을 불러오는가 하면 그동안 주먹구구식 회계처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소형 기획사에 축제를 맡겨 해마다 관객이 줄어드는등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조계자 의원(국·계양구2)은 "시비가 10억이나 투입되고 있는 행사에 제대로된 감사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투명한 회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천시의 대표 축제인 만큼 주관사 선정에 공정한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행사 이후 철저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혈세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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