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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펀드 시장서도 '해외 분산투자'…글로벌주식펀드 인기

조성필 기자 gatozz@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9월 12일 14:53     발행일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제0면

연금펀드 시장에서 전 세계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1년간 연금펀드 중 개인연금펀드로 순유입한 자금 규모는 8천915억원이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장 많은 2천574억 원이 몰렸다. 이외에도 주식혼합형 펀드 1천828억원, 해외채권형 펀드 1천605억원, 해외주식 혼합형 펀드 850억원 등의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도 해외 주식형 펀드가 2천76억원을 빨아들여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주식형 펀드 1천619억원, 주식혼합형 펀드 1천473억원, 해외채권형 펀드 1천374억원 등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전 세계 각국 주식에 고루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실제 개인연금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선 최근 1년간 글로벌 주식형 펀드(768억원)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퇴직연금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글로벌 주식형펀드가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965억원어치가 팔렸다.

이처럼 연금 투자시장에서 글로벌 분산투자 형태의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각국 증시의 주식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1개국 증시 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연금시장은 작년 말 기준 1천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이 중 퇴직연금 시장은 20조6천억원(16.3%) 늘어난 147조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퇴직연금시장이 최근 5년간 매년 20조원씩 꾸준하게 늘며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며, 2019년 200조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22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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