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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에 8월 외국인 증권자금 3조7천억원 유출

한은 “지정학적 위험 부각, 차익실현 돼 순유출 기록”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9월 13일 14:07     발행일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제0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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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리스크(위험)가 가중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30억 달러 넘게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8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8월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32억5천만 달러 빠져나갔다. 한화로 약 3조6천650억원이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3억3천만 달러, 채권투자자금은 19억1천만 달러가 해외로 유출됐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기는 작년 11월(-4억9천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작년 1월(-23억1천만 달러)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미국 기지가 있는 괌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하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깊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및 차익실현 등으로 인해 외국인 주식과 채권자금이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7.8원으로 7월 말(1,119.0원)보다 8.8원 올랐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 변동폭’은 7월 5.2원에서 8월 4.8원으로 작아졌다. 같은 기간 전일대비 변동폭도 4.7원에서 3.8원으로 축소됐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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